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중도 우파 승리한 독일이 버팀목 역할 하며 혼조 마감… 英·佛은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04:08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04:09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독일 총선에서 중도우파 진영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연합이 승리하면서 독일 증시에 훈풍이 불었고 이는 다시 유럽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모양새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6포인트(0.08%) 내린 553.39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쯤 551.00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에 하락폭을 많이 지웠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9포인트(0.00%) 하락한 8658.9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63.52포인트(0.78%) 떨어진 8090.99에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8.37포인트(0.62%) 오른 2만2425.93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1.51포인트(0.13%) 상승한 3만8472.56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도 60.90포인트(0.47%) 오른 1만3012.9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실시된 독일 총선 결과는 투자심리를 긍정의 영역으로 이끌었다.

중도우파 진영인 기민·기사연합이 28.5%를 얻어 4년 만에 원내 1당 자리를 탈환했다. 의석은 전체 연방하원 630석 중 208석을 차지했다. 

극우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이 20.8%로 152석을, 현 집권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은 16.4%로 120석을 얻었다.

UBS의 독일 최고 투자책임자인 막시밀리안 쿤켈은 "독일의 총선 결과는 거시적 관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에 매우 가깝다"면서 "개혁을 지향하는 성장친화적  의제와 정치적 안정성을 유럽연합(EU)에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지향적인 정부는 시장에 자신감을 불러오고 더 많은 투자와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차기 총리의 개혁·성장 추진 전략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극우정당인 AfD가 사상 최초로 원내 2당에 올라섰고, 좌파당도 64석을 얻어 만만찮은 세력을 확보했다"면서 "차기 총리를 예약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당 대표의 행보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메르츠 대표는 유럽 내에서 가장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재정준칙을 완화해 국방과 성장 산업 등에 자금을 대거 투입한다는 계획인데, 이를 위해서는 재정준칙이 담긴 헌법 내용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AfD와 좌파당이 뭉쳐 반대하면 개헌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헌은 독일 연방하원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BII)는 유럽 주식에 대한 평가를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 들어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를 능가하는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징주로는 네덜란드의 테크 기업인 프로수스(Prosus)가 음식배달 그룹인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 을 41억 유로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8.8% 하락했다. 저스트잇테이크어웨이닷컴은 54% 등하면서 역대 일일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