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박차…수도권 일극 주의 대응 등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7년만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지역전략 3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5일 오후 2시 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인 지역전략사업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확정·발표됐다"면서 "시는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총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전략사업은 국가교통부 주관으로, 개발제한구역 규제혁신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전랴사업 육성 등을 위해 개발제한구약의 해제총량 예외사업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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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5일 오후 2시 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전략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2025.02.25 |
박 시장은 "약 500만 평(약 17㎢)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게 돼 해운대 신시가지의 다섯 배에 달하는 개발가용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실사한 1000만 평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동·서부산을 개발해온 이후 17년 만에 얻은 소중한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시 지역 전략사업을 살펴보면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이다.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는 해운대 53사단의 군 현대화 및 지역혁신 거점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53사단의 압축·재배치를 통해 가칭)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방 연구개발(R&D)·하이테크·인공지는(AI) 등 신산업을 육성해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동북아 경제·산업 중심지로서 글로벌 도시로 조성한다.
'제2에코델타시티'로는 김해공항, 부산신항, 가덕신공항 배후지에 미래항공클러스터, 디지털테크클러스터, 역세권 복합 마이스(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를 위해 강서구 화전동 일원에 공항과 항만, 철도가 연계되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가덕도신공항 조성 후 새로운 물류 비지니스 모델을 적용해 해상-항공 복합물류 거점, 전자상거래 특화단지 조성 등 동북아 최적의 물류 중심지로서의 기반을 마련한다.
박형준 시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 대한민국도, 부산도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이 위기를 지역 균형발전 전략으로 이겨내 부산을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