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신학기 수요 증가 예상 975개 제품 조사
어린이 제품 21개·전기 용품 17개 등 리콜 명령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49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국표원은 신학기를 맞이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 용품 등 총 97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기준에 부적합한 49개 제품을 리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리콜 명령을 받은 49개 제품은 ▲어린이 제품 21개 ▲전기용품 17개 ▲생활용품 11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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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
어린이 제품에서는 납·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완구 6개와 학용품 1개, 어린이용 우산 3개 제품이 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노닐페놀·납 기준치를 초과한 유아용 섬유제품 2개도 리콜 명령을 받았다.
전기용품에서는 온도 상승 부적합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플러그·콘센트 12개와 직류 전원장치 2개, 연면거리 부적합 등으로 감전 위험이 있는 LED 등기구와 전기스탠드 각 1개 등이 포함됐다.
생활용품으로는 최고 속도 초과 또는 안전확인 신고를 하지 않는 배터리를 사용한 전동킥보드 2개와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4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49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리콜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또 전국 26만여개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했다.
김상모 국표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은 "신학기를 맞아 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마크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구매하기를 당부드린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0여개 많은 2800여개 어린이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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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