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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스마트해진 가전, 커지는 보안 위협…LG전자의 해법은

기사입력 : 2025년03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1일 08:00

안전한 데이터 저장·전송, 소프트웨어 무결성 보장
암호 알고리즘, 보안 이벤트 탐지 등 침입 시도 차단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기술 혁신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확산으로 생활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하고 있지만, 서비스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악용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이 똑똑해지면서 우리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해졌지만, 가전제품들이 카메라를 달고 AI라는 두뇌를 탑재하면서 집안 곳곳에서 우리를 감시할 수 있게 되기도 했죠. 냉장고나 세탁기를 통해 우리의 생활 패턴이 분석될 수 있으며, 로봇청소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생활이 노출될 위험도 있습니다. 가전제품 제조사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LG전자는 그 동안 제품 보안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집대성해 'LG Shield(LG 쉴드)'라는 통합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LG 쉴드 로고. [사진=LG전자]

LG전자는 소프트웨어(SW)의 모든 계층을 다중적으로 보호하는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제품에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SW 요구사항 분석, 설계, 구현, 검증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철저히 확인합니다. 이후 취약점을 제거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 보안 기준을 충족한 제품만이 'LG 쉴드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쉴드는 ▲안전한 데이터 저장과  전송 ▲안전한 사용자 인증 ▲소프트웨어 무결성 보장 ▲안전한 업데이트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 ▲보안 이벤트 탐지 등 폭넓은 범위의 보안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민감한 개인 식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제품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사용자 데이터까지 수집, 저장, 활용 등 전 과정에서 정보 유출 위험이 없도록 관리합니다.

우선 개인 정보 등 고객의 민감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치며, 암호화 키는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또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해킹을 통해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EKP(Enhanced Kernel Protection) 솔루션으로 운영체계를 보호합니다. EKP는 외부 해킹을 통해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안전한 환경에서만 민감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입니다.

LG 쉴드의 주요 기술. [사진=LG전자]

LG 쉴드 인증 제품은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안 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유지합니다.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되거나 해커들이 사용하는 최신 해킹 기법에 따른 신규 위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해 즉각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IDPS(Intrusion Detection and Prevention System), STMS(Security Threat Management System) 등 실시간 침입 탐지·대응 기술과 위협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제품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IDPS는 네트워크와 Host OS에 대한 침입 탐지 및 방지 솔루션으로, 기기 1대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침입 여부를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STMS는 실시간 보안 위협을 관제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입니다. 이 시스템은 제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침입 시도를 감지하고, 위협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강력한 보안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기술의 가치는 완성됩니다. LG전자가 'LG 쉴드'를 중심으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스마트 가전 시대에 걸맞은 철저한 보안 관리로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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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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