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입 일정 마무리
29곳 경쟁률 3대1 미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5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입에서는 정원을 채우지 못한 4년제 일반대 대부분이 비수도권 대학으로 파악됐다. 지방대학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49개 대학에서 미선발 인원 1120명이 발생했다. 이 중 40개교는 지방권, 8개교는 경인권이었다. 서울은 1개교였다. 추가 모집 마감 직전일인 지난달 28일(9시 30분) 기준으로 2008명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지난해는 51개교에서 추가 모집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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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모집 마감 직전까지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대학이 49개교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대학병원 본관으로 의료진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서울권 추가 모집 경쟁률은 79.3대 1, 경인권은 48.8대 1이었다. 비수도권은 9.0대 1로, 세 지역 평균인 19.2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추가 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항공대로 328.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가천대(메디컬) 225.3대 1와 아주대 203.8대 1가 뒤를 이었다.
추가 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 151곳 중 29곳은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가 모집 전형 마감 직전까지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대학은 49개교로 나타났다. 추가 모집에서 미달하면 최종 신입생 충원 미달이 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무전공 전형 확대 때문에 상위권 대학이 추가 모집에 나서지 않았지만, 추가 합격으로 미충원 학과가 많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모집 인원 감소는 지방대의 정원 감축과 각 대학이 적극적으로 추가 모집 전형 합격자를 통보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