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경상성장률 5% 목표…R&D 투자·금융 혁신이 열쇠"

기사입력 : 2025년03월04일 12:48

최종수정 : 2025년03월04일 12:53

과감한 산업 정책과 투자·금융 활성화 필수
디지털 자산 입법·세제 개편 등 필수 요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기업 중심의 '성장 지향형' 규제 개혁' 포럼을 열고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오 시장이 서울시와 연계한 국가발전 전략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지난해 '지방거점 국가개조 구상' 발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포럼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규제 개혁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26개 협단체·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성장률 1%의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연설 '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통해 20~30년간의 주력산업 변화 부족과 금융 혁신·디지털 전환 미흡을 저성장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확장·미래산업 인프라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지속 가능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장률 1%의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연설 '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그는 "혁신의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가 기업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규제 혁파에 나설 때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산업 성장의 주체인 기업이 활발히 운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또 경상성장률 5%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한 산업 정책과 재정 투자, 금융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법 검토와 세제 개편, 고용 안정망 강화 등도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로 제안했다.

오 시장은 규제개혁의 방향으로 신 산업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 규제혁신위원회' 설치와 포괄적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며, 상시적인 규제개혁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R&D 투자, 금융혁신, 규제철폐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다"며 "도전과 성취의 정당한 보상이 있을 때 경제가 성장한다"고 기조연설을 마쳤다.

이후 오 시장은 유일호 규제개혁위원장이 진행하는 대담에 참여했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등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 '규제 개혁'도 의미가 있는 만큼 오늘 주제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며 "규제 샌드박스 등 기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규제 개혁을 시도한다면 가속을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태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은 "중국, 미국 등은 이미 정부의 역할을 플랫폼이 대신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활·규제·정부 혁명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관찰해 규제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최근 대한민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피크코리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변화의 조짐이 읽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발상을 전환하고 심기일전할 필요가 있으며, 젊은 세대들에게는 또다시 시작, '다시 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신성장 분야의 동력 발굴과 규제 동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규제 개혁의 필요성과 대책을 논의하며 향후 과제를 도출했다.

양준석 한국규제학회장이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정부와 서울시의 역할과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