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p) 결과 '82.3%가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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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언론재단] |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 심각성에 대해 응답자의 82.3%가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응답자의 74.1%는 언론 보도가 세대 갈등을 부추긴다고 답했다.
언론 보도에서 나타나는 세대 담론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6.8%는 세대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세대 간 유대감을 높인다"는 문항에는 47.4%만 동의했다.
자신이 속한 세대에 대해 평가를 해 보라는 질문에 대해 광복 및 6.25 세대의 81.8%, 베이비붐 세대의 91.1%가 "자신들의 세대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다"고 답해 다른 세대들에 비해 많이 높았다. 밀레니얼 세대는 같은 질문에 대해 55.7%, Z세대는 58.3%가 그렇다고 응답해 세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광복 및 6.25 세대는 1954년 이전, 베이비 붐 세대는 1955~1964년, X 세대는 1965~1979년, 밀레니얼 세대는 1980~1994년, Z 세대는 1995~2009년,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 출생 연도로 구분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세대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광복 및 6.25 세대(22.2%)와 베이비붐 세대(19.6%)로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우리 사회에서 가장 혜택을 받는 세대가 어디인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베이비붐 세대(20.4%)와 알파 세대(16.7%)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대부분의 세대가 자신들의 세대가 피해를 본다고 인식했다.
사회적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신뢰하지 않는 정보 출처에 대해선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1.9%), SNS(20.1%), 지상파TV 채널(12.6%) 순으로 나타났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