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3만6624달러…원화절하에 1.2% 성장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지난해 4분기 건설투자가 2010년 이후 최악의 부진이 진행되면서 우리경제가 전분기 대비 0.1%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5일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GNI) 잠정'에서 작년 4분기 우리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1% 성장(전년 동기 대비 1.2%)했으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2.0%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나온 GDP 속보치와 일치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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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995.5만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으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6624달러다.
이는 지난해 11월 당시 예측했던 4분기 0.5% 전망보다 0.4% 포인트(p) 낮은 '성장 쇼크' 수준이며 연간 성장률도 잠재성장률 수준(2%)에 간신히 턱걸이 하는 수준이다.
또 이창용 한은 총재가 지난달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말한 올해 성장률 전망을 1.9%에서 1.5%로 내리며 1%대 저성장 고착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우리 경제의 실력"이라고해 충격을 줬다.
속보치에 이어 잠정치에서는 크게 바뀐 것은 건설투자가 3.2% 감소에서 4.5% 감소로 더욱 확대된 것이다. 건설투자의 부진은 3분기(-3.6%), 4분기(-4.5%)로 바닥을 알수 없을 정도로 치닫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투자의 부진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10년 2분기 전기대비 -5.1%를 기록한 이후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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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3.05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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