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등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혜경 씨를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5일 오후 2시 창원지검에서 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던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했던 인물로, 명씨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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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이 5일 강혜경 전 김영선 의원실 회계담당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일 강씨가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명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최근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의 후원자인 사업가 김한정 씨는 2021년 강씨 계좌로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6일 김씨의 주거지·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검찰은 오는 6일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