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美 경제 침체 우려에도 선방, 보합 마감...인더스인드銀 27% '폭락'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20:14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20:14

센섹스(SENSEX30) 74,102.32(-12.85, -0.017%)
니프티50(NIFTY50) 22,497.90(+37.60, +0.1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인도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센섹스30 지수는 0.017% 내린 7만 4102.3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니프티50 지수는 0.17% 오른 2만 2497.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침체 징후로 글로벌 시장이 투매 압력에 부딪힌 것에 비해 인도 증시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미국과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매도가 이루어졌지만 인도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인도 증시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과 국제 유가 하락·달러 상승세 둔화·기업 수익 회복 기대와 같은 긍정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이르는 이어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은 무역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 안정성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금리 인하 경로를 엿볼 수 있는 소매 인플레이션 지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보기술(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이들 기업의 매출 감소 우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징주로는 인도 제5대 은행인 인더스인드은행이 꼽혔다. 파생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심각한 회계 오류가 발견되면서 27% 이상 폭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외환 파생상품 거래에서 발생한 헤징 비용을 잘못 계산한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민트에 따르면, 인더스인드은행은 지난 2024년 12월 기준 순자산이 2.35%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것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4분기에 반영돼 4분기에 약 1억 8000만 달러(약 24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앞서 인더스인드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승인했다. 이는 은행 경영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는 분석을 낳았다.

로이터는 "인더스인드 은행을 관리하는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4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이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고, 민트는 "인더스인드 은행은 니프티50 지수 구성 종목 중 실적이 나쁜 주식 중 하나로, 지난 1년 동안 55%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코탁증권과 누바마증권 등 다수 기관은 인더스인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1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