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대체 누가 막을까하던 김가영(하나카드)의 연승 행진이 '38'에서 멈췄다.
김가영은 13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세트 스코어 1-2(11-4, 4-11, 9-11)
로 졌다.
이미 32강 조별리그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김예은에게 진 김가영은 2승 1패(세트 득실 +3)로 A조 1위를 사수해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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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사진 = PBA] |
김가영은 1세트 6이닝 만에 11-6으로 따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2세트 김예은이 1이닝째 6점 장타를 앞세워 11-4(12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가영은 3세트 초반 3-6으로 끌려가다가 7-8로 따라갔으나 김예은이 11이닝째에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7-9로 패했다.
김가영은 올 시즌 3차전인 하노이오픈부터 시작해 '왕중왕전' 월드챔피언십까지 한번도 세트제에서 패하지 않고 6차례 정규투어 우승과 함께 38연승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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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사진 = PBA] |
D조의 정수빈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세트 득실 +6으로 전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같은 조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팀 동료 김민영을 세트 점수 2-1로 제치고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PBA와 LPBA 모두 16강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대회 16강전은 14일에 열린다.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여자부 LPBA 16강전이 열리고 PBA 16강전은 오후 4시 30분과 오후 9시 30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