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압수수색 진행 중…공관 종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검찰이 20일 오전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여론조사비용 대납의혹을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청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시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오세훈 시장의 과거·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제출, 집무실 PC, 테블릿 포렌식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3.19 gdlee@newspim.com |
서울시에 따르면 검찰의 오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까지 진행되고 있다. 압수수색 범위는 2021년 1월1일~4월30일, 2024년 9월1일부터 현재까지 생성, 송수신된 문서, 물건, 정보 등에 관한 것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여론조사 연관성 자료, 컴퓨터, 휴대전화, 일정기록 등이다. 장소는 서울시청 집무실과 비서실, 한남동 공관, 관련 참고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자택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날 영장에는 오 시장이 '피의자'로 적시돼 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명태균 사건과 관련해 2024년 11월25일 한 시민단체가 오세훈 시장을 고발한 만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기 위해서는 사건에 '피의자'로 명시돼야하기 때문이라는 법률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현재 명태균 사건 관련해 2024년 11월25일 한 시민단체가 오 시장을 고발한 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변호사 입회하에 시작돼 오후 2시 현재 진행 중이다. 공관은 오후 2시 종료됐다. 신 대변인은 "서울시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