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전주국제영화제, 성소수자·여성 연대한 가족 서사 영화 강세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2:12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3: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영화 경쟁작 10편 발표
총 165편 출품작 중 극영화 9편, 다큐멘터리 1편 선정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 경쟁 부문 선정작이 발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21일 극영화 9편과 다큐멘터리 1편을 올해의 경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접수된 165편의 영화 중에서 선정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2025.03.21 oks34@newspim.com

심사에 참여한 전주국제영화제의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3인은 "이번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심사는 출품작의 숫자도 증가했지만, 영화의 질적 수준이 올라 선정하는 데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 경쟁의 가장 두드러지는 키워드로 'LGBTQ'(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용어)와 '여성 연대극을 내포한 유사가족'을 꼽았다. 심사위원들은 "LGBTQ 관련 영화는 한국 단편 경쟁에서도 강세를 보였다"며 "과연 한국 사회의 내밀한 변화가 자연스레 영화에 반영된 것인지, 영화인들의 희망이 투영된 것인지, 아니면 LGBTQ라는 소재를 영화제가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 감독들의 의도 탓인지는 두고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작품 중 박준호 감독의 '3670'은 일명 한국 사회의 '초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는 탈북 게이 청년 철준이 탈북자 커뮤니티와 동성애 커뮤니티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과 함께 그의 사랑을 다루는 멜로 영화다. 주인공인 여고생 여름이 학교 친구에게 느끼는 설렘과 아빠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엮은 성장 이야기인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는 상큼하고 희망찬 분위기가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박준호 감독의 '3670'.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2025.03.21 oks34@newspim.com

영화제의 단골 메뉴인 유사가족 이야기는 올해 여성 연대극과 결합했다. 심사위원들은 "미투 사건 이후 전주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와 주류 영화계에서도 선보였던 여성 영화가 이런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방미리 감독의 '생명의 은인'은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세정이 어릴 적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주장하는 중년 여성 은숙을 만나 사기당한 전세 보증금을 받기 위해 동행하는 여정을 그린다.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에서는 한 가족 3대의 여성들이 연대하며 삶을 꾸려 간다. 윤심경 감독의 '캐리어를 끄는 소녀'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15세 소녀 영선이 부잣집 딸 수아의 테니스 코치를 하며 그의 엄마 지영과도 가까워지는 이야기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2025.03.21 oks34@newspim.com

정기혁 감독의 '97 혜자, 표류기'와 김준석 감독의 '그래도, 사랑해.'는 배우들의 힘과 훌륭한 앙상블을 보여주는 영화다. '97 혜자, 표류기'는 서울의 보험사 콜센터에서 일하는 '부산 상여자' 혜자의 로드 무비다. '그래도, 사랑해.'는 주인공 연극 부부를 통해 예술과 삶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은 가족의 형편과 미래에 대한 의문을 안고 학교 밖으로 나가려는 고등학생 소년 다빈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윤 감독의 '아방'은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이주하려는 청년 윤이 자신이 몰랐던 아버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에 진출한 다큐멘터리는 단 한 편뿐이다. 이은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무색무취'는 소재나 만듦새가 모두 완성도 높은 영화"라고 밝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조명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김준석 감독의 '그래도 사랑해.'.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2025.03.21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4년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