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 정례화 검토할 것"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교육부가 대학교처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올해 전국 고등학교 1학년에 전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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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온라인 설명회 포스터. [그래픽=교육부] |
교육부는 26일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전국의 중·고교 학부모다.
학생들은 공통 과목 외에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이수해 누적 학점이 192점 이상이면 졸업하게 된다. 이때 과목 출석률(수업 횟수의 3분의 2 이상)과 학업 성취율(4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고교학점제 개요(과목 선택, 수강 신청 등) ▲고교 내신 평가 및 학생부 기재 관련 사항 ▲학점 이수 기준 및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등에 대해 교육부 업무 담당자가 직접 설명에 나선다. 설명회는 실시간 채팅이나 사전 접수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교육부는 학부모 2025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에 대한 질문도 사정에 받았다.
그 결과 고교학점제 전반에 대한 질문이 62.2%(126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교 내신 평가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질문이 29.9%(606건), 학점 이수 및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 질문이 7.9%(159건)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상태라,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정례화를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