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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후폭풍…"미래세대에 부담 떠넘겨" 청년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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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인상 모수개혁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국민연금 폐지 주장
"이해당사자 청년 의견 무시돼…원점 논의해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거대 양당 합의로 18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다.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모수개혁 방안이 담긴 이번 연금개혁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긴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청년층의 분노로 번지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20일 '내는 돈'인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받는 돈'을 정하는 소득대체율은 기존 40%대에서 43%로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했다. 그 결과, 기금 소진 연도는 2055년에서 2064년으로 늦춰지게 됐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처럼 국회와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칭찬받을 일을 해냈다"며 자평했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일단 모수개혁 부분을 합의해서 연금재정을 좀 더 지속시키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해서 구조개혁 문제를 마무리지으면 그것이 오히려 미래세대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들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안 없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 수치만 조정한 이번 연금개혁은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거대 양당 합의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18년 만에 연금개혁이 이뤄졌다.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모수개혁 방안이 담긴 이번 연금개혁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긴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동시에 청년층의 분노로 번지고 있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된 모습. 2025.03.20 pangbin@newspim.com

직장인 정인수(34) 씨는 "곧 있으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성세대는 약간의 부담으로 소득대체율 43%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계속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며 "더 내고 더 받는다는게 사실은 우리(청년)만 더 내고 기성세대가 더 받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나경(31) 씨는 "집값이 비싸서 집도 못사고, 물가가 올라서 식비도 아끼고 있는 상황에 이젠 보험료까지 많이 내라고 하니 정말 화가 난다"며 "나 혼자도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결혼에, 저출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윤재호(29) 씨는 "보험료율을 13%까지 올리면 우리 다음 세대는 보험료율이 30%까지도 올라갈 수 있겠다"며 "나중에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미래세대에게만 너무 희생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예 국민연금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국민연금을 그냥 폐지했으면 좋겠다'는 내용 등의 글이 속출하고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젊은 의원들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뜩이나 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세대의 불신이 큰 상황에서 이번 결정으로 세대 간 불균형은 더 커지게 됐다"며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30·40 의원들이 절반 이상 참여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금연구회는 "이번 개편안은 가장 큰 이해 당사자인 청년세대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며 "연금개혁의 절차적인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원점에서 연금개혁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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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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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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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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