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현대차 정의선 회장, 트럼프 만나 31조원 투자 계획 발표...'현지 생산·제철소 건설 '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05:08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05: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악관에서 공식 발표...루이지애나 주지사도 배석
트럼프 "현대, 美에서 생산...관세 안내도 돼" "허가 어려우면 찾아오라"
정 회장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가 핵심"
CNBC "트럼프 관세 부과 앞두고 대응"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210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대차는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가 루이지애나 주에 58억 달러를 투자해 철강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4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게 되며, 그 결과 (미국 내 생산 제품에)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가 곧 매년 100만 대 이상의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이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 회장에게 투자 관련 인허가에 "어려움이 있으면 나에게 오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오른쪽 끝)가 자리한 가운데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정 회장은 "향후 4년간 210억 달러 (대미)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자동차 생산 분야에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에 61억 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 63억 달러 등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오는 26일 미국 조지아 주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앞두고 방미,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향후 HMGMA의 생산 역량을 20만 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루이지애나 주에는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철소는 현대차의 미국 내 공장에 차량용 철강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한 미국의 유수한 기업과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의 사업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CNBC 방송은 이날 현대차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과 관련해 오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료 회의에서 자동차와 의료품, 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상호 관세도 조만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