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악플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뉴진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현재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는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 모욕적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24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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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걸그룹 뉴진스 mironj19@newspim.com |
이어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익명성을 악용한 게시글과 댓글 역시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모욕 등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하면서 이들의 독자 활동은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뉴진스는 23일(현지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선언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멤버들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독자활동을 예고했지만,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다.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음악 활동뿐 아니라 방송 출연, 행사, 광고 계약 체결 등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상업적 활동 전반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게 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