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과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을 위해 '파주시복지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복지재단은 2027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며, 복지정책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재단은 복지정책 조사·연구, 복지서비스 통합관리, 복지자원 개발 및 나눔문화 확산, 복지시설 및 종사자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5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고령화, 저출생,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복지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행정 인력과 기존 시스템으로의 대응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파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복지 기반 시설의 지역 간 격차가 크며, 1124개의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개별 운영되고 있어 자원의 중복과 사각지대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정책 연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 같은 복지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재단 설립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온 가운데, 파주시는 지역 여건에 맞는 복지정책 연구와 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혜택받는 체계 구축을 방침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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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3.25 atbodo@newspim.com |
파주시는 민간 복지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기부 활성화 등으로 참여형 복지모델을 마련, 시민과 함께하는 복지 생태계를 만드는 계획도 세웠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복지재단 설립은 시민 복지 향상의 중요한 발걸음이며, 파주시 전체 복지체계를 혁신적으로 재설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경기복지재단을 포함한 여러 시군이 이미 복지재단을 운영 중이다. 고양시와 성남시는 2025년 하반기 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