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의힘은 전국에서 산불이 확산되자 당 차원에서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꾸리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헌법재판소(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며 "전례 없는 국가비상사태로 국민의힘은 즉시 산불대응 비상제체제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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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소호리 마을을 산불이 위협하고 있다. 2025.03.25 choipix16@newspim.com |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당은 산불재난대응특위를 구성해 오늘 즉시 가동하겠다"며 "국민의힘은 국회의원들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산불 발생 및 인근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들에게 산불 예방과 주민 안전 확보, 이재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산불 비상 대응을 위해 헌재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1인 기자회견도 중단키로 했다.
박대출 의원은 "매일 헌재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오던 1인 기자회견을 잠정 중단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자 지역구에 내려가서 이재민 불편한 점이 없는지 또 현장에서 산불 예방과 진화를 위해 도울 일이 없는지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도 "국민의힘 의원들 특히 경북 지역 지역구 의원들은 모두 지역에서 상주하면서 국민들 삶 보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