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370원 분기배당금 포함 1조1983억원 배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2024년 4분기에 2983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하는 안을 확정했다. KB금융그룹은 향후에도 주주 환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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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2024년 재무재표를 의결했다. 여기서 처분 가능한 이익잉여금은 2조997억원으로, 이 중 2983억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기지급된 주당 2370원에 분기 배당금을 포함한 총 배당금은 1조1983억원으로 주당 배당금은 804원이다.
양 회장은 "금번 배당은 2023년 대비 늘어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확대를 통해 총 주주환원율을 확대한 것으로 당사가 그동안 꾸준히 실행해 온 프로그레시브 디비덴드 정책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양 회장은 이후에도 주주 가치 재고를 위해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배당 성향을 포함해 총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이날 주주총회에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2년 임기의 신임 사회이사로 임명했다. KB금융그룹은 임기가 만료된 금융 전문가인 권선주 이사, 경제 전문가인 오규택 이사 자리에 금융 전문가인 차은영 이사와 회계 전문가인 김선엽 이사를 선임하면서 금융·회계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여정성·최재홍·김성용 이사는 1년 임기 중임 후보로 선임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됐다. KB금융그룹은 여성 이사의 수를 조화준·여정성·차은영 이사로 유지해 다양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또, KB금융그룹은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 통제와 위험 관리 정책의 수립과 감독에 관한 사항을 이사회 심의·의결 사항으로 하는 등의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시켰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