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KIA가 3루수 김도영에 이어 유격수 박찬호마저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초비상이 걸렸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 홈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찬호와 투수 김민재를 제외하고, 투수 윤영철과 내야수 변우혁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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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사진= KIA] |
박찬호는 전날 키움전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중 베이스와 충돌해 오른쪽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박찬호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다시 경기에 임했으나 주루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이후 병원 정밀 검진 결과 타박에 의한 염좌 진단을 받았다.
KIA는 지난해 MVP 출신 3루수 3번 타자 김도영이 22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데 이어 유격수 톱타자 박찬호마저 이탈하면서 시즌 초부터 큰 전력 손실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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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 = KIA] |
롯데 내야수 고승민도 이날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고승민이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면서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이번 주 치료를 받고, 다음 주부터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고승민 대신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김진욱을 올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