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5억 투자, 주거·산업·상업 기능 결합한 혁신지구 추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를 '공공 리츠' 방식으로 개발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2023년 국가 시범지구로 선정된 '봉명 도시 재생 혁신지구 사업'의 사업 계획을 변경, 청주의 랜드마크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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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시장이 27일 봉명동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2025.03.27 baek3413@newspim.com |
변경된 사업 계획으로 사업 기간이 약 1년 단축되고, 사업 비용도 약 13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후 원도심을 주거, 산업,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 재생 프로젝트이다.
사업 변경안은 ▲사업 시행 주체 변경▲주거 공급 방식 변경▲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배치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는 2028년까지 약 3585억 원을 투입해 공공 행정기관, 생활 SOC 시설, 업무 시설, 공동 주택 336세대, 상업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출자형 도시 재생 리츠로 전환해 사업비를 기존 4890억 원에서 3585억으로 축소했다.
주거 공급 방식을 공공 분양주택에서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으로 변경,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공원형 오픈 광장과 주차 공간 확충으로 시민 편의를 증대시킬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주민 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지구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지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