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은 한화 이글스 구단에 청주 홈경기 배정을 재차 요청했다.
이 시장은 청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강조하며 청주에서 최소한 몇 경기라도 열기를 바란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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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야구장. [사진=뉴스핌DB] |
이 시장은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 김응용 전 감독 등과의 오찬 이후 "한화 구단은 청주 팬들을 위해 올해 최소한의 경기를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주야구장의 지원 이력을 언급하며 새로운 야구장 신축 방안도 고려 중임을 전했다.
1979년 건립된 청주야구장은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의 제2구장으로 9586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5~7경기가 치러졌으나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코로나19와 낡은 시설 탓에 한 경기도 열리지 못했다.
작년에는 6경기(1경기 우천 취소), 올해는 시범경기 2경기만 배정됐다.
한화 이글스 측은 "청주야구장은 팬들과 선수단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고, 대전구장에 입점한 상인들과의 계약상 대전 경기를 줄이기 어렵다"며 청주 경기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