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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 프리뷰] ①'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대비하는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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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선 안착 실패, 동력 부족 신호
스태그플레이션 바스켓 두드러진 성과
실물자산 관련 투자처 대피 움직임도

이 기사는 3월 31일 오후 2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주식시장 투자자 사이에서 경기 급랭과 인플레이션이 동반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 대비한 자산 배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당장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의 현실화 가능성을 작은 것으로 평가하지만 시세 상에서 관련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분주하게 반영되는 모습이 읽힌다.

1. 지난주

지난주 미국 주가지수는 급락세로 전환했다. S&P500은 한 주 동안 1.5%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2.6%, 1% 떨어졌다. 미국 정부의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조치와 물가 불안을 재차 유발한 개인소비지출(PCE, 2월분) 지표, 가계의 소비심리 위축과 심각한 인플레 염려를 보여준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신뢰지수(3월분, 최종치)가 악영향을 미쳤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시세가 반등할 때마다 매도 기회로 삼으려는 심리가 역력했다. S&P500은 지난주 24일과 25일에 걸쳐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 안착을 시도했지만 관련 추세선을 반납했고 나스닥100은 25일 200일선 회복을 시도했다가 아래로 고꾸라졌다. 시세의 추세선 안착 실패나 회복 좌절은 매수보다 매도 세력이 많았기 때문으로 상승 동력이 강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업종별 성과에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현상이 완연하게 드러났다. 경기방어주의 대표 격으로 불리는 필수소비주(S&P500 업종별 상장지수펀드<ETF> 기준)가 2%가량 상승해 업종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는 3% 떨어져 최악의 성적을 냈다. 에너지주와 부동산이 필수소비를 이어 상승률 상위권을 기록했는데 각각 원유 시세 상승과 장기금리 안정화 덕분으로 풀이된다.

펀드 자금흐름 상에서도 위험회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한 EPFR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26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주식펀드에서 203억달러가 순유출돼 그 규모가 연초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거론되는 금 펀드에는 3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 22억달러가 순유입돼 하루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2.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대비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목되는 동향이라면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에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된 수입품 관세 조치와 이로 비롯되는 인플레이션 지속 및 경기 후퇴의 염려가 각종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다. e토로의 브렛 켄웰 옵션시장 애널리스트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닌 것으로 보지만 투자심리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현재 가장 큰 우려 사안"이라고 했다.

통상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는 실물자산과 관련된 투자처가 두각을 드러낸다. 안전자산인 금이나 인플레 압력에 의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에너지 관련 원자재(석유, 천연가스 등)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원금이 조정(이자도 원금 변화에 따라 조정)되는 물가연동국채(TIPS)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은 양면적인 성격을 띠지만 물가 압력의 변수가 더 크게 작용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미국 롱/숏 스태그플레이션 바스켓의 성과에서 투자자들의 관련 현상을 염두에 둔 집단적 포지셔닝 현상이 확인된다. 이 바스켓은 작년 12월 저점을 찍고 올해 1월 하순까지 횡보했다가 현재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1월 하순부터의 상승률은 17%, 작년 12월 저점 대비로는 25%로 각각 추산된다. 골드만삭스의 관련 바스켓은 원자재·헬스케어 같은 주식에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소비재·반도체·당장 수익성 없는 기술주에 매도 포지션을 취했을 때의 성과를 보여준다.

스태그플레이션 대비라는 현상으로의 투자심리 수렴은 다른 상품의 성과에서도 확인된다. 실물자산 관련 투자처에 투자하는 반에크의 ETF인 'RAAX(종목코드, 상품명은 반에크리얼애셋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다. 이 상품은 원자재나 부동산, 인프라에 투자하는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이른바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ETF다. 구체적으로 금광주 등 원자재 관련주와 리츠 등이 투자 대상이다.

아직 금융시장의 시세 지표상에서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의 실현을 우세하게 보고 있다는 징후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경제 실물지표나 경제주체의 심리 통계상에서 관련 우려를 키우는 결과들이 나오면서 균열상도 감지되고 있다. 예로 회사채 시장에서는 경기 사이클과 밀접한 연결고리를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하이일드 회사채 스프레드가 2월18일부터 3월13일까지 약 한 달 사이 262bp에서 340bp로 80bp가량 벌어지기도 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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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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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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