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3D 수술 내비게이션 'RUS GA' 및 'RUS NE' 기술 시연
AI로 해부학 구조 시각화, 환자 맞춤형 수술 지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휴톰(HUTOM)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CMEF 2025(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에 참가해 자사의 AI 기반 3D 수술 내비게이션 기술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CMEF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매년 세계 각국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휴톰은 이번 전시를 통해 외과 수술 영역에서의 수술 내비게이션인 RUS를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국내외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휴톰이 전시할 기술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3D로 구현해 수술 전 계획 수립과 수술 중에 지원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특히 위 수술에 활용되는 'RUS GA(Stomach)'와 신장 수술에 사용되는 'RUS NE(Kidney)' 제품을 중심으로 현장 시연이 예정돼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사례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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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 NE(Kidney) 3D 입체 가장 화면 이미지. [사진=휴톰] |
이 기술은 환자별 해부학적 차이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 수술 전 이해도를 높이며, 수술 중 의료진이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RUS NE(Kidney)를 활용한 신장 부분절제술 관련 임상 논문이 발표되면서, 해당 소프트웨어의 활용 가능성과 수술 과정에서의 기여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는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 Hall 5.2 한국관 36번 부스에서 진행된다. 휴톰은 전시 기간 동안 제품 시연과 함께 기술 설명 및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톰의 형우진 대표는 "AI 기술이 수술 현장에서도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임상 중심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술 고도화는 물론 글로벌 협업 파트너를 만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휴톰은 위와 신장을 포함해 간, 폐, 대장 등 다양한 장기를 대상으로 한 3D 영상 기반 수술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술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술을 연구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