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농기계 순회수리 시작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영남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농기계 무상 임대·수리·할인 판매 등 긴급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업인이 바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를 무상으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날부터 봄철 영농기에 많이 쓰는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굴삭기 등을 피해가 없는 시군 임대사업소에서 피해지역 임대사업소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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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강원, 충북 등 타 시도에도 지원을 요청하여 필요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피해지역 농업인이 영농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기계업체와도 협업해 농기계 49대(트랙터 29대, 관리기 20대)를 피해지역 임대사업소로 배치해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농업인이 무상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농기계회사와 농협으로 구성된 농기계 수리봉사반(18개팀 84명)을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피해현장에 투입해 피해를 입어 수리가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해 준다.
아울러 피해지역 농업인이 농기계를 구매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기계업체와 주요 농기계를 할인 판매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산불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피해지역에 농기계를 최대한 공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경북 안동, 의성 등에서 트랙터 287대, 관리기 2171대 등 총 6581대의 농기계가 전소되거나, 타이어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