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 개최
모빌리티 제조 및 혁신 추진 협력 확대
현대차그룹, 향후 로봇 수만 대 구매키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로봇 개발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해 향후 로봇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원과 AI 투자 확대, 외부 파트너십 및 협업 노력 촉진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준공식 개최한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과 전기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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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등과 함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에서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 |
4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에서 8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정 회장은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Robert Playter)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와 함께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국에 2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새로운 투자의 일환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수만 대의 로봇을 구매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제조 역량을 통합해 세계 최고의 첨단 모바일 로봇 제조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시설에서 산업 검사 및 예측 유지보수를 위해 '스팟'을 배치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전반에 걸쳐 아틀라스를 배치할 예정이다. 스팟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AI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물리적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은 비즈니스 환경을 한 단계 더 변화시킬 것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로봇 산업의 리더십을 달성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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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38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로봇 산업 전체가 성장함에 따라 로봇 생산 및 개발을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플레이터 CEO는 "지난 몇 년 동안 로봇 분야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모빌리티 산업에서 첨단 로봇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범용 로봇을 제공한 놀라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성공적인 AI 정책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전략적 고객을 확보하고 로봇, 트럭, 전기 자동차를 함께 배송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정호근 미래전략실장, 김흥수 글로벌전략실장, 정준철 제조지역실장, 김해인 인사본부장, 동진현 로봇연구소장, 마크 라이버트(Marc Raibert) 보스턴 다이내믹스 설립자 등 8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이 시연을 선보였다. 스팟은 HMGMA의 용접 공장에서 외부 품질 검사에 사용될 예정이며, 전기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도 향후 HMGMA에 배치될 예정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올해 초 로봇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도요타 연구소 및 자매 회사인 RAI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