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세영과 김아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 플레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선두를 차리하며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반면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던 김효주, 윤이나와 간판스타 고진영은 탈락했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사흘째 4조 3차전에서 인뤄닝(중국)을 3홀 차로 따돌려 3전 전승을 기록했다.

김세영. [사진 = LPGA]

안나린도 16조 3차전에서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2홀 차로 꺾고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4강에 올라 매치 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아림은 12조 3차전에서 양희영을 상대로 2홀 차로 승리, 역시 3승으로 16강 티켓을 안았다.

김세영은 로런 코글린(미국), 김아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안나린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윤이나. [사진 = KLPGA]

7조 유해란은 사이고 마오(일본)를 1홀 차로 꺾고 2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조 1위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사이고에게 져 아쉬움을 남겼다. 2승을 거둔 선수끼리 맞붙은 9조에선 김효주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에게 2홀 차로 패했다. 고진영(1무 2패), 윤이나(1승 2패)도 동반 탈락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쭈타누깐에게 패배, 1승 1무 1패가 되며 조별리그를 뚫지 못했다.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1승 2패에 그쳐 최하위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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