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박희율(더불어민주당, 남구3) 광주시의원은 7일 제3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현장체험학습, 교사의 책임 전가가 아닌 제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 강원도 속초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현장체험학습 사고를 언급하며 해당 사건으로 인해 교사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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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율(더불어민주당, 남구3) 광주시의원, [사진=뉴스핌 DB] |
박 의원에 따르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대체 행사가 진행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으며 광주에서도 많은 초등학교가 기존의 외부 체험학습을 취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광주 전체 초중고를 대상으로 체험학습 운영 현황 전수조사 실시 ▲학교안전법 개정에 따른 체험학습 운영 매뉴얼 전면 개정 ▲숙박형 체험학습에 대한 학무모 동의율 상향과 같은 행정적 장벽 완화 ▲교원들의 불안을 덜기 위한 법률자문 지원과 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위한 대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현장체험학습은 책상 위에서 배우지 못하는 살아 있는 교육으로 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학생들의 성장 기회를 빼앗는 심각한 교육권 침해다"며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으로 광주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응과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