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 수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제철 사측과 극한 대립을 이어왔던 현대제철 노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오는 9일 오후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을 재개할 예정이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정규직·비정규직·자회사 노조 등으로 구성된 금속노조 철강분과위원회는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수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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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8일 오전 7시부터 1만1000여명이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급 수준 등을 두고 지금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업황 불황에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지난 2월 창사 후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달에는 인천 철근공장 셧다운에도 돌입했다. 또한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