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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크로거, 관세 영향 덜 받는 '둔감 종목'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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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포트폴리오 '마진 향상' 일조
리더십 공백과 앨버트슨과의 법적 분쟁
월마트의 저가 전략이 크로거 압박
멜리어스, 펀더멘털 우려로 '매도' 의견

이 기사는 4월 7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크로거, 관세 영향 덜 받는 '둔감 종목'으로 주목>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더라도 크로거(종목코드: KR)는 선방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식료품 구매는 필수적이므로 소비자들이 식료품 쇼핑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이 지출 규모를 줄이려고 노력한다 해도 크로거는 지속적인 효율성 개선과 자체 프라이빗 라벨(PB) 브랜드 확대를 통해 이러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보호할 역량이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월 초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크로거 경영진은 PB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크로거의 '마진 향상제'라고 언급하며, 크로거의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프라이빗 셀렉션'의 성장에 힘입어 PB 브랜드의 매출이 전국적 브랜드들의 매출을 앞지르는 '강력한' 분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크로거의 토드 폴리 임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우어 브랜드(Our Brand)는 크로거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이며, 크로거는 독특한 고품질 제품을 이례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크로거의 새로운 자체 브랜드 상품 [사진=업체 제공]

폴리 CFO는 "우리는 경쟁사와 전국적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오직 크로거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색있는 상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월 31일 크로거는 인스턴트 버섯 차, 레스토랑 스타일의 이탈리안 드레싱, 해치 칠리 맛의 케틀 스타일 또띠아 칩 등 "흥미롭고 트렌디한 아이템" 몇 가지를 자체 브랜드 상품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신제품 출시는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크로거는 '필드앤드바인(Field & Vine)'이라는 자체 브랜드 농산물 라인을 출시하고 반려동물 브랜드 '어바운드'를 새롭게 디자인한 패키징과 더 많은 제품으로 개편했다. 2025년에는 900개 이상의 새로운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크로거는 내부적으로 불확실성과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2014년 1월부터 11년 넘게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가 올해 3월 초 갑작스럽게 퇴임한 로드니 맥멀렌의 후임자를 찾고 있어, 새로운 CEO에 따라 회사의 경영 전략이 변화를 겪을 수 있다.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종목이라고 해도 크로거는 여전히 월마트(WMT), 코스트코(COST), 아마존(AMZN)과 같은 거대 유통업체와 가격 경쟁 중이다.

맥멀렌이 CEO로서 주도했던 경쟁사 앨버트슨 컴퍼니(ACI)와의 합병이 실패로 돌아간 데 따른 회복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 거래와 관련해 크로거는 약 600개의 매장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던 앨버트슨과 C&S 홀세일 그로서스로부터 소송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앨버트슨과 C&S는 크로거가 규제 당국의 압력을 받아 거래가 무산된 데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앨버트슨은 지난 12월에 제기한 소송에서 크로거가 보다 강력한 매각 계획을 세우지 않아 합병 승인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크로거는 앨버트슨이 C&S와 비밀리에 '잘못된 캠페인'을 벌여 거래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하며 맞대응했다. 앨버트슨과 C&S는 크로거에 각각 6억달러와 1억2500만달러의 해약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고 있고, 크로거는 앨버트슨과 C&S가 수수료를 몰수했다며 이를 거부해 왔다.

앨버트슨에서 식료품을 구매한 소비자 [사진=블룸버그]

현재 크로거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5개 투자은행(IB) 중에 6곳이 '강력 매수', 7곳이 '매수'를 추천했다. 11곳은 '보유' 의견을 냈고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에서 나왔다. '매수'와 '보유' 의견이 13대 11로 분분한 가운데 최근 멜리어스 리서치가 나홀로 "팔아라" 의견을 내면서 관심이 쏠렸다. 25개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7.64달러로 0.68%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7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57달러다.

멜리어스 리서치는 크로거가 월마트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맥멀렌 전 CEO의 사퇴로 리더십 공백을 겪는 데다가 앨버트슨과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크로거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4월 1일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현재 수준보다 낮은 58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멜리어스는 크로거가 앨버트슨과의 합병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멜리어스는 투자자들이 관세 영향을 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크로거를 '피난처'로 오인하고 있지만 "관세 노출이 적다고 해서 크로거가 안전한 종목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꼬집었다.

멜리우스의 상무이사이자 소비자 및 소매업 리서치 책임자인 카렌 쇼트는 크로거의 문제 중 하나는 다른 소매업체보다 식료품 가격이 비싸 보인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월마트가 에브리데이 저가 모델을 가진 반면 크로거는 프로모션에 의존하기 때문에 더욱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크로거 매장 [사진=블룸버그]

쇼트는 크로거는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 책정에서 완전히 뒤처진 상태인 데다가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크로거에 가지 않을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로거가 월마트보다 식료품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에 대응하는 한 가지 방법은 가격을 낮추는 것인데, 이를 위해 잠시 동안 수익을 희생하는 것은 회사의 영업이익과 매출이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멜리우스의 제이콥 에이켄-필립스와 쇼트의 3월 14일자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크로거의 주가가 월마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했지만, 2016년부터는 추세가 역전됐고 지난해에는 월마트가 격차를 더 넓혔다. 이는 미국 식료품 업계에서 월마트의 성장과 추월을 보여준다.

쇼트는 최근 몇 년 동안 데이터 운영을 두 배로 늘리고 영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오카도(OCDO)와 함께 개발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동화된 풀필먼트 센터 네트워크에 투자하려는 크로거의 노력 또한 현재 크로거를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쇼트는 데이터 분석과 제3자 미디어 운영 등 대안적인 수익 사업에 투자하려는 크로거의 노력이 핵심 식료품 사업의 약점으로부터 관심을 분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오카도 프로젝트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회계연도에 크로거의 주당순이익(EPS)이 4.72달러로 5.60% 증가하고 2027회계연도에는 5.13달러로 8.70%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이 기간 매출은 각각 1494억3000만달러, 1532억7000만달러로 1.57%, 2.57% 확대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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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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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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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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