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S 문의 415만 건 처리…83억 원 비용 절감
AI 기능 접목으로 제품 추천·A/S 등 고객 편의성 제고
45세 이상 고객 많은 쇼핑몰서도 효과 입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디케이테크인은 자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고객상담 챗봇 '챗봇나우'의 누적 이용자 수가 출시 2년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챗봇나우'는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가 공동 개발·운영하는 카카오톡 기반 쇼핑몰 전용 CS 챗봇이다. 고객이 별도 앱 설치 없이 쇼핑몰의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상담을 요청할 수 있어 편리한 상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케이테크인에 따르면, 지난해 챗봇나우가 처리한 고객 상담은 총 415만 건으로, 전년 대비 약 46% 증가했다. 이는 외주 상담센터의 건당 비용(2,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약 83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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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케이테크인] |
챗봇나우의 성장 요인으로는 ▲아임웹·플렉스지·세원아토스 등과의 연동을 통한 웹호스팅사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솔루션 '챗봇나우 O4O' 기능 출시 ▲AI 기반 신규 기능 추가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식 출시된 챗봇나우의 AI 기능은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기반으로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용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한다. 제품 추천, A/S 접수 등 반복되는 단순 문의에 대해 신속하게 응답하며, 관련 페이지 링크도 함께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경원 디케이테크인 상무는 "웹호스팅사 확대와 신규 기능 출시를 통해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는 AI 기능 고도화와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과의 연계를 통해 챗봇나우의 효용성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케이테크인은 고성능 자연어 처리 모델(AML) 기반의 '카카오 i 커넥트 톡' 플랫폼을 통해 공공,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카카오톡 기반 C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커머스 특화 CS 솔루션 '챗봇나우', 디지털 행정 서비스 '스마트 양평톡톡' 등이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