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명 참가 기업 대상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 집중 훈련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사업개발(K-BD) 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딜메이커 아카데미(DEALMAKER ACADEMY) 1차 컨설팅 세미나'를 판교 타운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사업화 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파트너링 역량 제고와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전 중심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총 142명의 신청자 중 선정된 36명의 국내 바이오기업 사업개발(BD)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은 글로벌 파트너링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실전 피칭 및 파트너링 스킬 향상을 중심으로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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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DEALMAKER ACADEMY 1차 컨설팅 세미나 단체사진. [사진=한국바이오협회] 2025.04.10 yek105@newspim.com |
오전 세션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정현 전무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파트너링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주제로▲해외 파트너와의 미팅에서의 설득력 있는 피칭 구성 방법 ▲실무 경험에 기반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Dos & Don'ts)' ▲파트너링에서의 주의해야할 핵심 요소 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지명컨설팅 권진숙 대표와 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사장이 선정된 6개 바이오기업의 기술소개자료(non-confidential slide deck)를 바탕으로 모둠별 파트너링 전략 수립 및 시뮬레이션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기술자료를 파트너링 전략에 맞춰 재구성해 발표한 후,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으며 실질적인 역량 향상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위한 전략과 실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피칭스킬 등 다양한 실무 팁을 제공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해외 바이오 파트너와 협력을 위한 자신감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해외 투자자 및 다국적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기술력과 협업 역량 측면에서 아시아 1위라고 할 정도로 함께 일하기 좋은 파트너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짧은 시간 안에 상대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글로벌 파트너링의 특성상 사업개발 담당자들이 여러 종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링의 최전선에 있는 국내 사업개발 담당자들이 직접 제안한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연결하여 글로벌 파트너링 성공률을 높여 우리 바이오기업들의 기술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와 K-BD네트워크는 오는 5월 16일 'BD를 위한 비임상·임상 연구의 이해 및 데이터 해석', 그리고 9월중 '딜 밸류(Deal Value) 최적화를 위한 실무 협상 기술' 등 추가 세미나를 기획 중이다. 참가신청은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와 데일리 뉴스레터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