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10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에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미혼인 김주형은 절친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가족과 파3 콘테스트를 즐겼고 임성재는 참가하지 않았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내에 있는 9홀짜리 파3 코스에서 열리는 파3 콘테스트는 선수들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참여해 추억을 쌓는 사전 이벤트다. 1960년 시작된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가 본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정작 우승한 적이 없는 유명한 징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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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과 아내가 10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에서 딸 지우 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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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10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에서 아들 선우 군과 퍼팅 라인을 상의하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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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이 10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파3 콘테스트에서 스코티 셰프러의 두 아들 베어와 베넷을 안은 샘 번스, 셰플러의 아내(왼쪽)와 함께 페어웨이를 걷고 있다. 김주형과 셰플러, 번스는 텍사스 한 동네에 사는 가까운 사이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아내와 아들 선우 군과 딸 지우 양과 함께 참가한 안병훈은 마지막 4∼5홀에서 아들과 딸에게 스윙 기회를 주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안병훈은 "아들이 오기 전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초반엔 못 치게 했더니 심술이 난 것 같아 치게 해줬는데, 재미있게 치더라"며 아빠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선우를 신경 쓰느라 저는 잘 못 쳤다"며 "좋은 날씨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보냈다. 내년에도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25분 패트릭 리드,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과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마스터스에 출전한 그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공동 16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