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5월 3~4일 어린이극장에서 ACC 어린이·청소년 공연 '아롤을 깨물었을 때'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아롤을 깨물었을 때'는 한국-몽골 수교 35주년 기념 및 '제24회 국제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와 연계해 ACC, 춘천인형극제, 몽골 국립인형극장이 공동 개발한 인형극으로 동명의 ACC 이야기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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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형극 '아롤을 깨물었을 때' 5월 3~4일 공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04.10 hkl8123@newspim.com |
이 작품은 몽골의 전통 우유과자인 '아롤'을 깨문 순간 13세기 몽골로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향에서 볼모로 잡혀와 몽골에서 홀로 살아가는 고려 왕자 지우와 고려 말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우의 몸종이 된 샤르와 몽골의 실존 인물인 쿠툴룬 공주가 등장해 '아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 모험 속에서 자신만의 세상을 넓히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원작 동화책에 한국과 몽골의 설화를 추가‧각색해 양국의 문화를 보여주고 몽골 국립인형극장과 함께 인형을 제작해 대사 없이 진행되는 인형극을 선보인다.
관람 연령은 5세 이상이며, 예매는 ACC 누리집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아롤을 깨물었을 때'는 몽골 국립인형극장의 인형 제작 기술, 춘천인형극제의 세계 인형극 네트워크, 그리고 ACC의 창・제작 노하우를 활용한 독창적인 인형극이다"며 "몽골의 이야기,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설화가 함께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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