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연구소,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발간
가상자산 투자 규모 확대, 영리치는 국내보다 해외 주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연구소(소장 정희수)는 15일 부자들의 금융투자 경향 및 태도 변화를 담은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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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나금융연구소(소장 정희수)는 15일 부자들의 금융투자 경향 및 태도 변화를 담은 '2025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하나금융연구소]2025.04.16 dedanhi@newspim.com |
이번 보고서는 17년째 발간되는 것으로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와 영리치(40대 이하 부자)의 자산관리 방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절반 이상의 부자들은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 모두 부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소극적이며, 금융상품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향을 보인 부자가 많았다.
2025년은 불황형 투자로 금(32.2%), 채권(32.0%), ETF(29.2%)에 대한 선호가 높아져 안정형 투자로 분산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 또한 중요한 투자 수단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 의향은 2025년 44%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는 금융 투자를 활용해 자산을 관리하려는 태도로 해석된다. 부자들은 이제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규모는 확대되었으며, 부유층의 1/3은 최근 3년간 가상자산을 보유 혹은 투자한 경험이 있고, 그에 대한 비율도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자 중 70%는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50~60%가 계속해서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연구소의 윤선영 연구위원은 "부자들이 가상자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해당 시장의 성숙을 의미한다"며 "부자들이 새로운 투자 영역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리치 손님 수는 최근 5년간 평균 6%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은 자산의 42%를 투자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그들 중 25%는 미성년기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영리치는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올해 해외주식 비중을 40%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Además,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