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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양주시, 그때 그 시절로 떠나는 감성 역주행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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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ⵈ 낭만의 '교외선'
시간이 멈춘 간이역ⵈ '일영역'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엔딩ⵈ '매내미 벚꽃길'
▶ 예술과 계절, 건축이 빚어낸 공간의 시ⵈ '장흥 아트투어'
▶ 맛따라 멋따라 힐링 여행ⵈ 송추계곡과 북한산

[양주=뉴스핌]신선호 기자=한때 기타를 둘러메고 송추계곡 모닥불 앞에 모여 청춘을 노래하던 시절 그 마음이 교외선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 느릿하게 달리는 열차와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른 산과 들판은 어느새 우리를 '그때 그 시절'로 데려간다.

2025년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단순한 철로의 복원이 아닌 시간의 복원이 이뤄지고 있다. 중단됐던 노선의 재개는 곧 지역 감성과 추억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열차가 닿는 곳곳의 풍경은 예전보다 더 따뜻하게 여행객을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경기 양주시 장흥은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이름이 아니다.

장흥(일영리) 전경[사진=양주시] 2025.04.16 sinnews7@newspim.com

양주시는 올해 '장흥 관광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시 한번 이 지역을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되살릴 준비를 마쳤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역사와 낭만이 공존하는 장흥은 교외선과의 시너지 속에서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말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청춘의 감성과 설렘이 머무는 장흥에서 잊고 지낸 '그 시절 나'를 다시 만나보자.

교외선(로맨틱버스킹행사)[사진=양주시] 2025.04.16 sinnews7@newspim.com

◆느림의 미학ⵈ 낭만의 '교외선'

오랜 침묵 끝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교외선'이 뿜어내는 묵직한 엔진음이 철길을 따라 낮게 깔리면 사람들은 어느새 말없이 창밖을 응시하게 된다. 빠르게만 흐르는 도시의 일상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풍경이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역에서 출발해 일영, 장흥, 송추를 지나 의정부까지 잇는 단선 비전철 노선으로 지난 2004년 운행 중단 이후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하루 왕복 20회, 한적한 시골 간이역을 천천히 지나며 특유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한다. 짧지만 진한 이 여정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추억의 복원'이자 '마음의 환기'다.

특히 중간 정차역인 장흥과 송추는 한때 수도권 최고의 피서지이자 청춘들의 여행지로 사랑받았던 곳, 지금은 예술과 자연 그리고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교외선의 재개통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외선'은 말한다. "가끔은 '조금 느린 속도'가 가장 멀리 데려다줄 수 있다고"

일영역[사진=양주시] 2025.04.16 sinnews7@newspim.com

◆시간이 멈춘 간이역ⵈ '일영역'

소리 없이 도착한 열차가 멈춰 서면 마치 시간이 일시 정지된 듯한 기분이 든다. 고요한 산자락 아래 조용히 햇살을 머금고 있는 '일영역(日迎驛)'은 도시와의 연결을 잠시 끊고 싶은 이들에게 숨 같은 공간이다.

이름처럼 '해를 맞이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역은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빛을 온전히 받아내며 사람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비춘다.

'일영역'은 과거 일영유원지와 함께 수도권 청춘들의 대표적인 MT 명소로 손꼽히던 장소다.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펼쳐지던 유원지 풍경은 그 시절 웃음소리와 기타 소리로 가득했다. 최근 이 간이역은 옛 정취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게 리모델링돼 이제는 또 하나의 '포토스팟'이자 '감성역'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대중문화 속에서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BTS의 '봄날' 뮤직비디오 속 첫 장면 그리고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두 주인공이 타임캡슐을 묻고 기차역에서 헤어지던 그 장면 모두 바로 이 일영역에서 탄생했다.

카메라는 단지 순간을 담았지만 이 역은 그 장면들 덕분에 누군가의 인생 한 페이지가 됐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효율보다는 기억이 중요해지는 순간" '일영역'은 오늘도 그렇게 조용히 오래된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매내미 벚꽃길[사진=양주시]2025.04.16 sinnews7@newspim.com

◆마지막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엔딩ⵈ '매내미 벚꽃길'

사람들은 흔히 벚꽃을 보며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양주시 일영 일대에는 조금 늦게 피어나 조금 더 오래 머무는 '특별한 봄길'이 있다. 바로 '매내미 벚꽃길'이다.

'일영역'에서 멀지 않은 이 길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조용하고 고즈넉하다. 개화 시기가 늦은 덕분에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의 벚꽃이 진 이후에도 환한 꽃 터널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벚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양쪽으로 벚꽃 나무가 길게 늘어선 이 길은 바람이 불면 꽃잎이 흩날리는 '꽃비의 길'이 된다.

'포토스팟'도 SNS 인증도 필요 없는 순간 그저 걷기만 해도 충분히 아름답다. '매내미'라는 이름은 소설 춘향전에서 유래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춘향의 묘가 이 지역에 있었다는 설에 따라 정체를 숨기기 위해 어머니 월매의 '매(梅)'와 남원의 '남(南)'을 합쳐 '매남'이라 불렀고 이후 '매내미'로 변했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한 벚꽃길이 아닌, 이야기와 시간이 함께 머무는 길인 셈이다.

벚꽃길의 끝에는 공릉천과 맞닿은 남경수목원이 기다린다. 물길과 꽃길이 나란히 흐르며 완성한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봄 풍경화다. 조용한 발걸음으로 그 길을 걷다 보면 계절의 끝에서 계절의 시작을 다시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쉬운 봄을 좀 더 붙잡고 싶은 이들 혹은 이미 진 벚꽃이 아쉽기만 한 이들이라면 지금이 바로 '매내미 벚꽃길'로 향할 시간이다.

장욱진 미술관[사진=양주시]2025.04.16 sinnews7@newspim.com
장욱진 미술관 내부[사진=양주시] 2025.04.16 sinnews7@newspim.com

◆예술과 계절, 건축이 빚어낸 공간의 시ⵈ '장흥 아트투어'

'교외선'을 타고 '장흥역'에 내리면 본격적인 '예술 산책'이 시작된다. 버스를 타고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를 따라가면 전통부터 현대미술,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네 개의 명소가 순서대로 펼쳐진다.

첫 번째로 도착하는 '청암민속박물관'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이다. 2만여 평 부지에 1만 2000여 점의 민속 유물이 전시돼 있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살아 있는 '시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넓은 정원 속에서 전통과 계절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배움을 선사한다.

'청암민속박물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가나아트파크'가 기다린다. 1984년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으로 시작된 이곳은 전시 공간은 물론 어린이체험관, 조각공원, 목마놀이터, 공연장, 레스토랑까지 갖춘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 반시게루,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한 건축미는 동양의 절제미와 서양의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국내 최초의 피카소 어린이 미술관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장흥관광지의 언덕 위에는 장욱진 화백의 작품세계를 담은 미술관이 자리한다. "나는 심플하다"라는 그의 철학처럼 단순하고 소박한 소재 속에 깊은 사유를 담은 그림들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그의 대표작 '호작도'에서 영감을 얻은 미술관은 세계적 건축가 최-페레이라가 설계해 김수근 건축상, BBC 선정 8대 신설 미술관에 이름을 올릴 만큼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올해는 기획전 '상상정원'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길 건너엔 '민복진미술관'이 나란히 서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세계로 독보적 조형미를 보여준 작가 민복진의 조각들이 전시되며 현재는 해방 세대 조각가 4인의 인체 조각을 조망하는 특별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이 진행 중이다.

두 미술관은 통합 발권이 가능해 하나의 티켓으로 두 공간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예술과 계절 그리고 건축이 어우러진 장흥 아트투어는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사유와 감성의 산책이다. 예술 감성이 충분히 차오를 무렵 아트투어는 조용한 자연의 품으로 향한다.

'장흥자생수목원'은 백년 수령의 잣나무 숲과 야생화 가득한 자연림이 어우러진 힐링의 공간이다. 인위적인 조경을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질서를 간직하고 있으며 봄철엔 붉은 철쭉동산이 장관을 이루어 절정의 풍경을 선사한다.

숲속 원두막과 벤치에서 산림욕을 즐기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마음 깊은 곳의 여운까지 남기는 이 특별한 여정은 올봄 당신에게 가장 조용하고도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장흥계곡[사진=양주시]2025.04.16 sinnews7@newspim.com
북한산국립공원 오봉(송추)[사진=양주시] 2025.04.16 sinnews7@newspim.com

◆맛따라 멋따라 힐링 여행ⵈ 송추계곡과 북한산

장흥에서 문화예술의 깊이를 만끽한 이들에게 진정한 힐링의 마무리는 자연이 아닐까?

기차를 타고 도착한 여정의 끝 이제는 발걸음을 송추계곡과 북한산으로 옮겨보자.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봉우리와 계곡 물소리 사이로 도심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의 호흡이 다시 살아난다.

송추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북한산국립공원 송추계곡 입구에 닿는다. 그곳엔 주말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산 코스가 펼쳐지고 그 중심에는 웅장한 자태의 오봉이 우뚝 서 있다. 다섯 개의 기암괴석이 하늘을 향해 치솟은 듯한 이 풍경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잠시 숨을 고르며 정상을 지나고 다시 내려온 송추계곡에 발을 담그는 순간 온몸을 타고 흐르던 피로가 차가운 물살에 씻겨 내려간다.

배낭을 벗고 난 뒤엔 입이 즐거운 시간이 기다린다. 송추역 인근은 오래전부터 '맛의 거리'로 불릴 만큼 다양한 로컬 맛집들이 즐비하다.

특히, 오랜 단골을 보유한 음식점들은 관광지 특유의 분주함 대신 정겨운 시골 밥상처럼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송추계곡과 북한산은 장흥 예술 기행을 자연의 여운으로 잇는 가장 완벽한 마무리 코스다. 산과 물, 그리고 맛. 이 세 가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여정은 바쁜 일상 속 놓치고 있던 진짜 쉼표가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준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간직한 '그때 그 시절'이 있다. 그리고 지금 그 시절의 감성과 설렘을 다시 꺼내고 싶다면 양주가 가장 가까운 길이 되어줄 것이다.

느림과 여유,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양주는 오늘도 당신의 발걸음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양주시가 준비한 감성 역주행의 여정, 이제 당신의 시간이 되어줄 차례다.

sinnews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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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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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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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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