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없이 정치적 기반 강화 위해 강행 처리된 악법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8개 법안 재의결을 시도하는 것과 관련 "악법에 대해 우리가 단일대오로 저지하자"고 당부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정부가 재의요구한 8건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다"며 "국익과 민생을 고려하지 않고 충분한 사회적인 합의도 없이 정치적 기반 강화를 위해서 강행 처리된 포퓰리즘 악법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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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mironj19@newspim.com |
이어 "우리 당의 108석은 이재명 세력 악법 폭주를 최소한 제어할 안전장치"라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입법 폭주를 막는 건 소수당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8개 법안은 ▲상법 개정안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법 개정안 ▲내란특검법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검법)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방송법 개정안 등이다.
또 권 원내대표는 6·3 대통령 선거와 관련 "국민의힘 대선 승리가 곧 관세 협상의 성공이고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곧 관세 협상의 실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균형 외교라는 그럴싸한 말로 거짓 포장된 '이재명식 친중 쉐쉐외교'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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