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의대 증원 '0'에도 집단 유급 시계 '재깍재깍'…후폭풍 휘몰아친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18일 18:45

최종수정 : 2025년04월18일 18:45

이번주 본과 4학년 절반 가량 유급 예정
"본과생 중심으로 유급 확정 준비 중"
예과생은 학사경고에 이어 제적 조치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3058명으로 동결됐지만, 의대생 유급 절차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기조가 여전히 강경한 가운데, 대학은 출석 일수가 부족한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 확정과 통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에게도 제적 조치를 시사한 대학도 있다.

◆ 복귀한 의대생 25.9%만 수업 참석…수강 인원 부족으로 1학기 개설 과목 2학기로 시작 미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총장 등과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전국의 40개 의대가 본과생뿐 아니라 신입생인 2025학번과 같은 예과생까지 유급 대상자인 6개 학년 학생들에게 유급 임박 통지서를 전달했거나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 시점은 학년과 대학별로 다르다.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통상 전체 수업 일수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을 이수하지 않으면 유급 처분이 내려진다. 보통 유급 여부는 학기 말에 확정해 통보하지만, 확정 통보 시기가  빨라졌다. 2024학번과 2025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더블링'을 피하기 위해 하루빨리 수업을 듣을 수 있는 재학생 수를 확정해야 2024학번과 2025학번의 분리 수업을 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상국립대 의대는 수업 출석 인원이 대부분 한 자릿수로 수강 정원을 채우지 못해 다수 수업의 시작일을 5~12월로 미뤘다.

강원권 의과 대학 관계자는 "의대생들의 수업 일수를 세고 있는 등 유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유급이 도래한 학생들에게 미리 공지해 수업에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 돌아오면 좋겠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학생 수를 확정해야 2024학번과 2025학번의 분리 수업 시작일과 계절학기 개설 등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원 동결 발표 다음날에도 강의실 '텅텅'...의대생들 처음으로 집단 거리 투쟁 예고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예과생은 학사경고와 제적까지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학들이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기조가 정원 동결에도 오히려 단단해졌다는 우려에서다. 전날 정부가 정원 동결을 발표했지만, 의대생들이 처음으로 대거 모여 거리 투쟁에 나선다. 오는 20일에는 정부의 의료 정책을 비판하는 전국 의사 궐기대회에 의대생 6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원 동결 발표 다음 날인 이날에도 대면 수업에 나타난 학생이 거의 없다는 대학이 상당수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 90% 이상이 지난달 제적을 피하기 위해 1학기 등록은 마쳤지만, 25.9%(16일 기준)만 수업에 참석하고 있다.

대학들은 출석 일수가 부족하면 학칙상 유급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의과 대학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도 그렇고, 이번에는 학칙대로 할 수밖에 없는데 아직도 서로 눈치를 보느라 얼굴이 알려지는 대면 수업에 돌아온 학생이 거의 없다"며 "대부분 대학이 유급이 도래한 학생들에게 유급 예정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거나 보냈을 것으로 우리도 곧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과생 유급이 가장 빨리 확정된다. 이번 주 전국 의대 40곳 중 절반가량인 19곳 본과 4학년이 유급 예정이다. 수업 참여를 계속 거부하면 이달 30일까지 총 대학 31곳의 본과 4학년이 유급된다.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하기에 수업 복귀가 시급하지만, 교육부는 더는 특혜를 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의사 국가고시를 보기 위해서는 의대 필수 이수 과목과 학점을 모두 취득해야 한다. 여기에 52주 실습 시간을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예과생은 학사 경고에 따른 제적 조치가 이뤄진다. 대학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통상 의대는 전공 수업에서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거나 수업을 듣지 않으면 유급되고, 유급 처분이 누적되면 제적된다. 대부분 대학에서 유급을 최대 2회까지 허용하기에 한 번 더 유급 시 제적된다.

광주 지역 대학 관계자는 "본과생을 중심으로 유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과생은 출석 일수 미달 시 학사 경고를 하고, 누적 시 제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의대 수업 정상화 방안과 유급 절차 등을 의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