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프랑스 비평가협회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경'이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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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정유미 감독 단편 애니메이션 '안경'. [사진=프랑스비평가협회 홈페이지 캡처] 2025.04.18 moonddo00@newspim.com |
비평가주간은 칸국제영화제의 비공식 부문으로, 참신하고 예술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장·단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초청은 올해 칸영화제에 공식 선정된 첫 번째 한국 영화다. 앞서 발표된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그리고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을 포함한 다른 초청작들에는 한국 장편 영화가 포함되지 않았다.
'안경'은 안경원에 간 여자가 내면의 그림자와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1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대사 없이 연필 드로잉으로 작품을 그렸다.
정 감독은 2009년 애니메이션 '먼지아이'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초청으로 두 번째 칸 입성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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