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IT 부품, 모듈 전문기업 캠시스가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미래개척 융합과학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시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에서는 '안정성 확보 및 건강 상태(State of Health, SoH) 예측을 통한 재사용 전지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구축하고 실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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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로고. [사진=캠시스] |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 캠시스는 기존 비파괴 초음파 진단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이차전지 진단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팀과 전기화학적 간헐 정전류 자극법(Galvanostatic Intermittent Perturbation Technique, GIPT)을 응용한 배터리 진단기술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초음파 진단기술을 통한 배터리 내부의 물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전기화학적 성능측정, 모니터링까지 가능해지면서 단일기술로는 얻기 어려웠던 배터리 상태정보를 보다 신뢰성 있게 얻을 수 있게 된다.
올해 상반기부터 전기차 및 공유 킥보드와 같은 중소형 이동 수단에 재사용되는 배터리의 SoH를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안정성 평가 및 기체 분석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전기차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캠시스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협력해 초음파 기반 배터리 진단기술 관련 공동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현재 1건 더 추가 출원 진행 중에 있다.
캠시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이차전지 진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책과제 선정을 기반으로 기술 상용화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