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22일 오후 2시 53분경 경기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도로변에서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주터미널로 향하던 공항버스가 정차 중이던 12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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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53분경 경기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 도로변에서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주터미널로 향하던 공항버스가 정차 중이던 12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이 사고로 공항버스 운전기사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승객 등 6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화물차는 도로변에서 정비 중이었으며, 공항버스는 후미를 추돌하면서 운전석에 있던 A씨가 차에 끼이는 등 크게 다쳤다. 구조대가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5명과 화물차 정비사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3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을 입은 승객 50대 B씨는 좌측 다리 통증을, 또 다른 승객 20대 C씨는 이마 열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화물차 정비사 50대 D씨 역시 이마 열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 39명의 인력과 장비 13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과 현장 수습을 벌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공항버스의 운행 기록과 화물차의 정차 상황, 도로 조건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변 정차 상태와 운전자의 전방주시 의무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