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초등학교에 3억 2000만 원 예산 투입
운동장 개선이 아닌 전반적 교육환경 개혁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지역구 내 초등학교 두 곳이 '2025 경기도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사업' 대상학교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단순한 운동장 개선을 넘어, 교육 불균형 해소의 실질적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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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지역구 내 초등학교 두 곳이 '2025 경기도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사업' 대상학교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단순한 운동장 개선을 넘어, 교육 불균형 해소의 실질적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22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이번 사업에 따라 파주 운정1동의 한가람초등학교에는 인조잔디 조성을 위한 3억 원이, 신산초등학교에는 마사토 운동장 정비를 위한 2000만 원 등 총 3억 2000만 원의 예산이 내년 2월까지 투입된다.
고 의원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환경개선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운동장만 바꿔선 안 된다. 아이들의 하루가 달라져야 진짜 바뀌는 것"이라며, 운동장 정비 외에도 급식 조리 인력 충원, 통학로 안전 확보, 예술교육 확대 등 '현장 중심형 복합 개선안'을 동시에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선정 직전인 지난주, 두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한가람초에서는 병설 유치원의 급식운영 문제로 조리실무사 정원 부족 문제를 확인했으며, 음악수업 확대 필요성과 교육복지사 배치 문제도 교직원들과 논의했다. 신산초에서는 울타리 노후화, 통학로 위험지대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후속예산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 의원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이번 선정의 의미를 짚기도 했다. 그는 "운정1동은 빠른 도시 팽창으로 인한 과밀·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광탄면은 농촌 지역으로서 기본 인프라에서 소외돼 있다"며 "현실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분명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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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지역구 내 초등학교 두 곳이 '2025 경기도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사업' 대상학교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단순한 운동장 개선을 넘어, 교육 불균형 해소의 실질적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22일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
'경기도교육청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에 근거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교육 형평성과 아이들의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고준호 의원은 끝으로 "운동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가는 첫 무대"라며, "파주의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공평한 교육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정치가 현장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