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숙청설 휘말린 北 권력실세 2인...대북정보 관계자 "중대 변고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최측근 조용원·리일환 노동당 비서
장기 공백에 김일성 생일 참배행사 불참
22일 밤에도 과거 활동 모습 TV에서 방영
"엄중 사안이면 삭제...곧 복귀할 것"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의 공개 활동에 상당 기간 동행하지 않아 숙청설이 제기된 노동당 비서 조용원과 리일환에 대해 핵심 대북정보 관계자가 "중대 변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사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태성 내각 총리 등과 함께 북한 권력의 최고 핵심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를 구성하고 있는 측근 실세들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2일 밤 방영한 '우리 원수님과 백두청춘'이란 제목의 김정은 공개활동 다큐멘터리. 최근 공석에 등장하지 않아 숙청설 등이 제기된 조용원(붉은 원) 노동당 비서의 모습이 드러난다. 왼쪽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5.04.23 yjlee@newspim.com

북한 내부 권력동향에 정통한 이 관계자는 23일 뉴스핌에 "일각에서 제기된 두 사람에 대한 숙청‧처형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김정은의 신임은 변함없이 두터운 상황으로 조만간 활동을 재개할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집된 대북 첩보 등을 토대로 볼 때 조용원과 리일환의 공개 활동 수행이 중단된 상태일 뿐 북한 권력 내부에서 의미 있는 자리변동이 일어나거나 두 사람의 자리를 대체하는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대북정보 당국은 비공개 첩보 외에 북한 매체의 보도 등 공개정보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은의 과거 경제건설 통치활동을 재조명하는 북한TV 프로그램에 요 며칠 사이에도 조용원과 리일환이 여전히 등장하고 있는 건 이들의 신상에 큰 변동이 없다는 걸 뒷받침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이 지난 22일 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우리 원수님과 백두청춘' 이란 제목의 선전용 다큐멘터리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김정은을 수행한 조용원‧리일환 비서가 수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리일환 비서의 경우 김정은과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고, 조용원도 밀착 수행하면서 메모를 하는 등의 동향이 담겨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1월 초부터 공개활동을 중단해 숙청 등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리일환 북한 노동당 비서가 22일 밤 조선중앙TV의 다큐멘터리 '우리 원수님과 백두청춘'에 등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5.04.23 yjlee@newspim.com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들 두 사람에게 숙청‧처형 등 엄중한 책벌이 내려졌거나 과오로 인해 철직(파면)이 결정됐다면 TV화면에 김정은과 함께 등장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측근 실세로 알려진 조용원과 리일환은 각각 지난 2월28일과 1월2일 공개 활동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

특히 지난 15일 국가주석 김일성(1994년 7월 사망)의 생일을 맞아 최룡해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시신 참배 행사를 할 때도 불참해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1월 27일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이 지방 당 간부의 비위 사건에 대해 "특대형 범죄"라고 격노하는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란 해석을 제기하는데, 두 사람이 활동을 중단한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또 조용원과 리일환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시점이 2달 가까이 벌어져 있다는 점에서 건강상 문제나 주요 사업 수행, 조직관리 차원에서 비교적 경미한 사안으로 인한 자숙 기간 등 별개의 이유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