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단독] 숙청설 휘말린 北 권력실세 2인...대북정보 관계자 "중대 변고 없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3일 07:22

최종수정 : 2025년04월23일 07: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최측근 조용원·리일환 노동당 비서
장기 공백에 김일성 생일 참배행사 불참
22일 밤에도 과거 활동 모습 TV에서 방영
"엄중 사안이면 삭제...곧 복귀할 것"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의 공개 활동에 상당 기간 동행하지 않아 숙청설이 제기된 노동당 비서 조용원과 리일환에 대해 핵심 대북정보 관계자가 "중대 변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사람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태성 내각 총리 등과 함께 북한 권력의 최고 핵심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멤버를 구성하고 있는 측근 실세들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2일 밤 방영한 '우리 원수님과 백두청춘'이란 제목의 김정은 공개활동 다큐멘터리. 최근 공석에 등장하지 않아 숙청설 등이 제기된 조용원(붉은 원) 노동당 비서의 모습이 드러난다. 왼쪽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5.04.23 yjlee@newspim.com

북한 내부 권력동향에 정통한 이 관계자는 23일 뉴스핌에 "일각에서 제기된 두 사람에 대한 숙청‧처형설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김정은의 신임은 변함없이 두터운 상황으로 조만간 활동을 재개할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집된 대북 첩보 등을 토대로 볼 때 조용원과 리일환의 공개 활동 수행이 중단된 상태일 뿐 북한 권력 내부에서 의미 있는 자리변동이 일어나거나 두 사람의 자리를 대체하는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대북정보 당국은 비공개 첩보 외에 북한 매체의 보도 등 공개정보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은의 과거 경제건설 통치활동을 재조명하는 북한TV 프로그램에 요 며칠 사이에도 조용원과 리일환이 여전히 등장하고 있는 건 이들의 신상에 큰 변동이 없다는 걸 뒷받침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이 지난 22일 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우리 원수님과 백두청춘' 이란 제목의 선전용 다큐멘터리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김정은을 수행한 조용원‧리일환 비서가 수 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리일환 비서의 경우 김정은과 웃으며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고, 조용원도 밀착 수행하면서 메모를 하는 등의 동향이 담겨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1월 초부터 공개활동을 중단해 숙청 등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리일환 북한 노동당 비서가 22일 밤 조선중앙TV의 다큐멘터리 '우리 원수님과 백두청춘'에 등장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5.04.23 yjlee@newspim.com

탈북 1호 박사인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들 두 사람에게 숙청‧처형 등 엄중한 책벌이 내려졌거나 과오로 인해 철직(파면)이 결정됐다면 TV화면에 김정은과 함께 등장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측근 실세로 알려진 조용원과 리일환은 각각 지난 2월28일과 1월2일 공개 활동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

특히 지난 15일 국가주석 김일성(1994년 7월 사망)의 생일을 맞아 최룡해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시신 참배 행사를 할 때도 불참해 신변에 문제가 생겼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1월 27일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이 지방 당 간부의 비위 사건에 대해 "특대형 범죄"라고 격노하는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란 해석을 제기하는데, 두 사람이 활동을 중단한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또 조용원과 리일환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시점이 2달 가까이 벌어져 있다는 점에서 건강상 문제나 주요 사업 수행, 조직관리 차원에서 비교적 경미한 사안으로 인한 자숙 기간 등 별개의 이유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