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 확충 공약
전주, 제3 금융중심지로 조성
목포·군산, 항구도시 이점 살려 일자리 육성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24일 호남권 공약으로 "수도권 집중을 넘어서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불균형 발전의 피해 지역이 된 호남을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마이TV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3 photo@newspim.com |
그는 "AI와 미래 모빌리티, 금융 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에 '국가 AI데이터센터', '국가 AI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전주는 자산운용 특화 금융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제3의 금융 중심지로 조성된다. 여수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고부가가치 화학산업으로 전환된다. 광양 제철 산업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전환을 지원한다 게 이 전 대표 복안이다.
이 전 대표는 목포와 군산은 항구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각각 해상풍력 및 전기선박 산업과 조선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전 대표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단지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재생에너지도 강조했다. 그는 광주와 새만금 등 전남·전북 일대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지역의료 확충도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호남을 공공의료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전남·전북에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도 전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 공약도 내놨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추진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 반영 ▲광주-대구 달빛 철도 및 전주-대구 고속도로 등이 대표적이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