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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첫 3천만원 돌파…분상제 적용되는 '원종 휴먼빌 클라츠' 눈길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09:00

제로에너지 인증·고물가 여파…상반기 실수요자 움직임 빨라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돌파했다. 연이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에 이어, 오는 6월부터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까지 예고되면서 분양가는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여기에 7월부터는 금융 규제도 강화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이 3000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공사비 부담 확대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2월 공사비지수는 131.04로, 2020년 대비 30% 이상 오른 수치다. 실제 시멘트 가격은 2021년 톤당 7만 5000원에서 2023년 11만 2000원으로 49.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도 연 3~4%씩 오르며 건설비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는 분양가에 추가적인 부담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고성능 단열재, 고효율 창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필수로 들어가게 되며, 업계는 최소 5~10% 수준의 공사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7월부터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가 시행된다. 이는 대출 가능 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제로에너지 의무화와 금융 규제 시행 전에 '막차 분양'을 노리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이미 가격이 정해진 상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를 실수요자들에게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이면서도, 대출 규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르고 대출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며 "조건이 좋은 새 아파트를 지금 선점하지 않으면 내 집 마련이 더욱 멀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원종 휴먼빌 클라츠]

이런 가운데,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경기도 부천시 '원종 휴먼빌 클라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택지지구 원종지구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서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전용 면적 46·47㎡은 4억 원대, 전용 면적 59㎡는 5억 원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 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다.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시니어층이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 수는 △46㎡ 54가구 △47㎡ 40가구 △59㎡A 51가구 △59㎡B 68가구 △59㎡C 42가구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차별화된 상품성도 돋보인다. 단지는 남향 위주 세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용 46㎡의 경우 이 면적대에서 보기 드문 3.7m의 와이드한 거실을, 전용 47㎡은 침실을 3개로 구성했다. 주방, 침실까지 동선도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돼 전혀 작다는 인상을 주지 않아, 특화 설계로 면적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용 59㎡는 총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 드레스룸, 팬트리 등 중형 아파트 못지않은 공간 구성에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제공한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현관-복도 팬트리, 주방 팬트리 등 3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프리미엄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피트니스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탁구장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들어선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 야외 라운지 등도 조성해 입주민들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윤택하게 만들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4월 28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5월 9일이며, 이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부천시 최초 특별 공급 혼인 및 출산 특례 적용 단지로, 유주택자도 특별 공급 신청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기간 1년 이상, 지역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지역별 최소 예치 금액으로 모든 타입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위치하며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진행된다.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추첨을 진행하며, 오픈 4일간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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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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