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보전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립공원공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해상해안국립공원에 도입해 상괭이 등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국립공원공단은 29일 경기 성남 포스코DX 판교사무소에서 포스코DX 및 포스코스틸리온과 해양생물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해상해안국립공원의 광범위한 공간적 특성과,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운 해양생물의 효율적인 보전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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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왼쪽), 윤석철 포스코스틸리온 컬러마케팅실장(오른쪽)이 29일 포스코DX 판교사무소에서 해양생물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2025.04.29 sheep@newspim.com |
협약 내용은 ▲게류 찻길사고 예방시설 설치 ▲해양생물(게류 및 상괭이)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의 설치·운영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유지관리 및 개선 지원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해양환경 등 보호·정화 및 캠페인 추진 ▲협약기관 간 AI 관련 등 인력 및 정보 교류 활성화 등이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지구와 남해대교지구에 해양생물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자료는 해양생물 서식지 보전·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괭이 등 국가보호종 해양생물의 보전 및 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AI 기반 해양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