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민 염원 현실로, 수도권 접근성 대폭 향상 기대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 사업은 최소 9개월간 예비타당성조사가 본격 착수될 예정이며 접경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꼽힌다. 이 구간은 남북4축 여수~철원 중 유일한 미개설 구간으로, 조정 후 총사업비는 1조 3300억 원이며 길이는 24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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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원주연결선 철도 노선.[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04.28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도는 낮은 경제성 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및 군과 협력해 노선을 조정,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설득에 성공했다.
철원, 포천 등 지역 주민들은 조기 건설 촉구문을 제출하며 적극 나섰고 김진태 도지사 또한 실무자 설득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했다.
고속도로 개통 시 철원~서울 이동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대로 포천~철원은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이로써 철원, 화천, 양구 등 접경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철원 군민과 함께 이룬 성과에 보람을 느끼며 고속도로 조기 건설로 '철원의 수도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철원 군민의 오랜 염원이 이뤄진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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