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5월1일 함대종합전투훈련
수상함 20여척·항공기 10여대 참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해군은 1일 서해와 남해에서 압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강도 높은 함대종합전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훈련은 서남해 해역별 작전환경과 유형별 해상 도발 상황에 따른 대응절차를 숙달하고, 각 함대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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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26일 해군 해병대 합동상륙훈련 예행연습 간 참가 중인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해상돌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2025.04.28 parksj@newspim.com |
수상함 20여 척과 항공기 10여 대 등이 참가해 대함·대잠·대공전 훈련, 국지도발 및 무인기 대응훈련, 해양차단훈련 등 유형별 해상 도발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서해를 수호하는 2함대에서는 대전함·서울함(FFG-II·3100t)을 비롯한 호위함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Ⅰ·4200t급), 유도탄고속함(PKG·450t급), 고속정(PKM·130t급/PKMR, 230t급) 등 수상함 10여 척을 비롯해 P-3 해상초계기와 AW-159 해상작전헬기, 주한미군 AH-64E 공격헬기 등 항공기 9대가 참가했다.
2함대는 해상을 통해 침투하는 북한의 특수전 전력을 현장에서 조기에 격멸하는 해상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과 대잠전 훈련, 해상기동군수훈련 등을 통해 해양작전능력 향상 및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다.
남해를 수호하는 3함대에서는 경남함(FFG-Ⅱ·3100t급)·광주함(FFG-Ⅰ·2500t급)을 비롯한 호위함과 기뢰부설함 원산함(MLS·2600t급) 등 10여 척의 수상함, P-3 해상초계기와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4대, 1500t급 해경함정 등이 참가했다.
3함대는 해경과 함께 해상 불법 침투와 같은 해양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합동 해양차단작전 훈련과 헬기 이·착함 합동훈련 등을 통해 합동성을 강화하고 대함 실사격, 울산항 통합항만방호훈련 등을 실시함으로써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했다.
훈련에 참가한 2함대 배덕훈 서울함 함장(중령)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완벽하게 대응하고 싸우면 박살낼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며 "압도적인 해군 전력과 필승의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결전태세를 확립해 서해와 북방한계선(NLL)을 철통같이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3함대 임현식 경남함 함장(중령)은 "훈련을 통해 승조원 모두 실전에서의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투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을 지속해 남방 해역에서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수호의 최전선에서 군 본연의 책무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