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통상 문제 반드시 해결…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 이끌어낼 것"
"우리 중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 되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6일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대통령)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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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6 photo@newspim.com |
한 후보는 "정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대화와 설득의 과정은 찾아볼 수 없고,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언동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제는 정말로 개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라며 "대통령 당선 후 통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강한 나라"라며 "우리 국익을 해치지 않고 미국과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할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한 후보는 "한미 관계는 단기간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다"며 "서로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래지향적인 결론을 얼마든지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통합과 약자동행, 즉 '국민동행'을 이루어내겠다"며 "우리 중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방식으로는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며 "국민통합도, 약자동행도 경제와 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나라 살림을 하면서 각종 제도를 손보고 효율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제가 그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